“ | 레드테일은 용맹한 전사였습니다. 천둥족에 대한 그의 충성심은 한 치도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나는 언제나 그의 판단에 의지했습니다. 그는 오직 종족을 위해 판단을 내렸고, 결코 자신의 이익이나 만족을 위해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그가 살아 있었다면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 „ |
— 블루스타가 레드테일을 추모하며, <야생으로> |
레드테일(영어: Redtail, 붉은꼬리)는 한때 천둥족의 부지도자였던, 덥수룩한 적갈색 꼬리를 가진 작은 삼색얼룩 수고양이다. 지금은 별족의 하늘을 거닌다.
개요[]
레드테일은 애더팽과 스위프트브리즈 사이에서 스파티드킷, 윌로킷과 함께 레드킷으로 태어난다. 훈련병이 되어 레드포라는 이름을 얻은 뒤, 스패로펠트의 가르침을 받았다. 훈련 생활 도중 타이거클로가 매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사건으로 그를 존경하게 되나, 전사가 되어 레드테일이라는 이름을 받은 뒤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통해 타이거클로는 신뢰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그와 대립하게 된다. 이후 훈련병으로 더스트포를 가르쳤으며, 블루스타가 천둥족의 지도자에 오른 후에는 천둥족의 부지도자가 되어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다 강족 전사들과의 전투에서 야망에 찬 타이거클로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다. 별족으로 올라간 레드테일은 나중에 자신의 죽음의 비밀을 밝혀낸 파이어스타에게 감사하며 그에게 목숨 하나를 준다.
행적[]
메인 시리즈 1부: 예언의 시작[]
1권: 야생으로[]
해드는바위의 소유권을 두고 벌어진 천둥족과 강족의 전투에서, 천둥족이 수적 열세에 몰리자 레드테일은 강족 전사와 싸움을 벌이던 타이거클로에게 후퇴해야 한다고 말한다. 타이거클로가 영역을 지켜야 한다며 이에 저항하자 레드테일은 더 이상 전사들을 잃을 수 없으며, 블루스타도 승산 없는 싸움을 계속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를 설득한다. 이후 레드테일이 종족에게 후퇴할 것을 명령하자 타이거클로는 머뭇거리며 후퇴하는 종족원들을 따라간다.
며칠 후 파이어포가 천둥족 진영에 막 들어왔을 때, 레이븐포가 진영으로 뛰어들어와 레드테일의 죽음을 알린다. 타이거클로는 강족과의 전투에서 강족 부지도자 오크하트가 레드테일을 죽였고, 자신은 그 복수로 오크하트를 죽였다고 블루스타에게 보고한다. 이후 블루스타는 다른 종족원들과 함께 레드테일의 시신 곁에 모여 그를 추모한 뒤, 그녀의 다음 부지도자로 라이언하트를 지목하고, 스승을 잃은 더스트포의 새 스승으로는 다크스트라이프를 지명한다.
파이어포가 참석한 첫 종족 모임에서 그는 레이븐포가 다른 훈련병들에게 강족과의 전투에 대해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다. 레이븐포가 레드테일이 오크하트를 죽였다고 말하자 파이어포는 그럼 레드테일을 죽인 것은 누구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이후 파이어포는 레이븐포에게서 레드테일을 죽인 고양이는 타이거클로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자, 타이거클로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레이븐포를 해할 것을 우려해 그를 발리가 사는 헛간으로 보내고 종족원들에게는 그가 죽었다고 전하기로 한다.
2권: 불과 얼음[]
파이어하트가 블루스타에게 레드테일이 오크하트를 죽였고, 타이거클로가 레드테일을 죽였다고 말하자 블루스타는 파이어하트가 레드테일이 다른 종족의 부지도자를 죽였다는 것은 그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도 있는 말이라고 하며, 그 장면을 목격했다는 레이븐포가 상상으로 꾸며낸 것은 아니냐고 반문한다. 블루스타가 타이거클로를 깊게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안 파이어하트는 블루스타를 더 이상 설득하는 것을 포기한다.
3권: 비밀의 숲[]
파이어하트는 다시 레이븐포를 만나 레드테일의 죽음에 대해 자세한 정황을 묻는다. 레이븐포에게서 오크하트가 바위에 깔려 죽었다는 사실을 들은 파이어하트는 강족 고양이들에게도 같은 대답을 들은 뒤 레드테일이 오크하트를 죽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이를 토대로 블루스타를 다시 한번 더 설득해 보나 실패한다. 이후 타이거클로가 떠돌이 고양이들을 이끌고 천둥족을 공격하려는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파이어하트는 타이거클로가 추방되기 전 종족원 모두에게 레드테일의 죽음을 포함한 타이거클로의 음모를 드러낸다.
6권: 짙은 어둠의 시간[]
파이어스타가 별족에게서 아홉 목숨을 받을 때, 레드테일은 그에게 공정함의 목숨을 내려 준다. 파이어스타가 목숨을 받자, 레드테일은 돌아가기 직전 파이어스타에게 진실을 밝혀 준 것에 대해 짧은 감사를 표한다. 이후 파이어스타는 타이거스타와 동맹을 맺은 스커지에게 타이거스타의 악행을 설명할 때 레드테일 사건도 간략하게 포함시켜서 말한다.
메인 시리즈 4부: 별들의 징조[]
6권: 마지막 희망[]
레드테일은 파이어스타가 죽은 뒤 파이어스타에게 목숨을 준 여덟 고양이들과 함께 파이어스타의 영혼을 별족으로 안내해 준다.
중편소설[]
한국어판 미정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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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드리프의 마음[]
레드킷은 스파티드킷과 윌로킷과 함께 보육실에서 종족 놀이를 한다. 지도자 역할을 맡았던 스파티드킷이 자신의 명령 없이 떠돌이 역할이었던 윌로킷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레드킷이 자신의 부지도자 역할을 맡을 수 없다고 소리치자, 레드킷은 스파티드킷이 너무 권위적이라서 같이 놀기 싫다고 말한다. 이후 셋의 훈련병 임명식에서 타이거포가 그들을 노려보자, 레드킷은 스파티드킷에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준다.
레드테일의 빚[]
천둥족과 강족 사이에서 경계를 두고 마찰이 일어나자, 천둥족의 지도자 선스타는 직접 전사들을 이끌고 강족을 찾아가기로 한다. 이때 타이거클로가 전투에 대비해서 훈련병도 데려가자고 제안하여 레드포와 다른 훈련병도 준비하게 된다. 강족으로 가는 길에 그들은 매 한 마리와 조우한다. 무리에서 뒤처져 있던 레드포가 매에게 쫓기자, 타이거클로가 달려와서 그를 구해 준다. 훈련병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타이거클로의 용감한 행동에 깊은 감명을 받은 레드포는 타이거클로에게 크게 감사하며, 큰 신세를 졌다고 말해 준다. 그러나 타이거클로와 다른 일행들이 레드포 때문에 무리에서 이탈하면서 강족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수적 열세에 몰린 천둥족은 패퇴하고 만다. 레드포는 이 일이 자신 때문이라고 여겨 죄책감을 느낀다.
이후 레드포는 윌로포와 함께 전사가 되어 윌로펠트와 레드테일이라는 이름을 받는다. 타이거클로와 사냥 순찰을 나간 레드테일은 토끼를 쫓다가 바람족 경계에서 천둥족 경계로 넘어온 소렐포를 발견한다. 타이거클로는 소렐포에게 본때를 보여야 한다며 레드테일에게 소렐포를 공격할 것을 명령한다. 레드테일은 훈련병을 공격하라는 말에 머뭇거리지만 타이거클로에게 진 빚에 대한 기억 때문에 마지못해 소렐포를 공격한다. 잠시 후 소렐포의 스승 스태그립이 나타나자 레드테일은 사과하려 하나, 타이거클로는 경계를 침범한 룬련병에게 교훈을 주었을 뿐이라며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이에 분노한 스테그립은 이 일을 헤더스타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떠난다. 타이거클로는 바람족에게 본때를 보여 준 레드테일을 칭찬하지만, 레드테일은 잘못된 일을 했다는 생각에 불편함을 느낀다.
진영으로 돌아온 레드테일과 타이거클로는 선스타에게 방금 있었던 일을 보고한다. 그 과정에서 타이거클로는 이야기를 교묘하게 왜곡해서 스태그립과 소렐포가 선스타와 천둥족 전사들을 모욕하고 레드테일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종족 모임에서 두 지도자 간의 갈등이 깊어지자, 레드테일은 스태그립을 만나 소렐포의 안부를 묻는 한편 각자의 지도자를 설득해 대화로 해결하자고 약속한 뒤 헤어진다. 그러나 타이거클로의 설득에 넘어간 선스타는 결국 바람족을 공격하기로 결정하고, 레드테일은 크게 실망한다.
바람족과의 전투에서 실망의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스태그립을 본 레드테일은 고개를 돌려 버린다. 부지도자 블루퍼가 큰 부상을 입은 것을 발견한 레드테일은 더 이상의 싸움은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천둥족 전사들에게 후퇴할 것을 소리친다. 진영으로 돌아온 타이거클로는 레드테일을 겁쟁이라고 부르며 비난하자, 레드테일은 더이상 타이거클로가 자신을 매에게서 구해준 용감한 전사가 아님을 알게 된다. 자신의 충성심은 타이거클로가 아닌 천둥족을 향해야 함을 깨달은 레드테일은 타이거클로에게 자신은 이제 그에게 아무것도 빚진 것이 없다고 말하며 그와의 인연을 끊는다.
블루스타가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면서 레드테일은 그녀의 첫 부지도자가 된다. 타이거클로는 해드는바위를 두고 벌어진 강족과의 전투에서 후퇴를 결정한 레드테일을 비난하는 한편, 블루스타에게 다시 강족을 공격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블루스타가 일단 그에게 해드는바위로 순찰을 갔다올 것을 명령하자 타이거클로의 의도를 의심하던 레드테일은 타이거클로와 레이븐포와 같이 순찰을 나간다. 그들은 순찰 도중 강족의 부지도자 오크하트와 강족 전사들을 만나 전투를 벌이고, 오크하트가 죽자 혼란스러워하던 레드테일은 타이거클로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타이거클로는 죽어가는 레드테일에게 천둥족에게는 진짜 부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별족으로 올라가 선스타를 만난 레드테일은 타이거클로의 야망을 막지 못했음에 탄식하며, 천둥족에게 빨리 경고를 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선스타는 자신이 레드테일을 내려보낼 수는 없지만, 천둥족은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레드테일에게 파이어포의 모습을 보여준다. 레드테일은 스파티드리프가 말했던 불이 종족을 구할 것이라는 예언을 상기하며 따뜻한 감정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