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문(영어: Half Moon, 반달), 또는 스톤텔러(영어: Stoneteller, 돌이야기꾼), 텔러 오브 더 포인티드 스톤스(영어: Teller of the Pointed Stones, 모난 돌의 이야기꾼)는 고대 고양이 중 하나였으며, 물여울부족의 첫 번째 스톤텔러로, 초록 눈을 가진 흰색 암고양이다. 현재는 끝없는 사냥 부족의 하늘을 거닌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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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적[]
메인 시리즈 3부: 셋의 힘[]
5권: 길어진 그림자[]
하프문은 굴길에서 빠져나온 지 얼마 안 된 제이스윙한테 피시립이 굴길 속이 어땠냐고 묻자, 제이스윙을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한다. 하프문도 궁금하지만 제이스윙이 먹이를 다 먹을 동안 기다릴 수 있다고 한다. 피시립이 날카로운 발톱이 된 제이스윙이 그들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고 하자 하프문은 대신 화를 낸다. 하프문은 제이스윙이 폴른리브스처럼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중얼거린다. 하프문은 피시립과 호숫가에서 계속 살 지 아니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는지를 놓고 말싸움을 한다. 하프문은 모두가 살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제이포인 제이스윙이 모르고 오소리들이 사는 곳에 가자 하프문은 그를 데리고 도망친다. 하프문은 제이스윙의 냄새를 따라왔다고 밝히며 먹이를 잡지 못한 제이스윙한테 찌르레기를 준다. 하프문은 제이스윙과 이곳을 떠나는 문제에 관해 얘기한다. 하프문은 스톤송이 산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하프문이 물여울부족의 조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제이포는 하프문을 살피지만 하프문은 부족 고양이처럼 호리호리한 몸이 아닌 나무에 오르기 좋은 몸을 갖고 있다. 제이스윙이 돌 언덕에 관해 얘기하자 하프문은 제이스윙이 새 보금자리를 찾으러 간다면 같이 갈 것이라고 한다. 제이포는 하프문이 제이스윙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고양이들이 돌을 던져서 떠날지 말지 결정하려고 하자 하프문은 불안해한다. 하프문은 아울페더한테 남은 찌르레기를 가져다 주며 회의에 대해 말해 준다. 아울페더가 새끼 고양이들을 데리고 가겠다고 하자 하프문은 재기드라이트닝은 어쩔 것이냐고 묻고 곧 후회한다.
제이스윙은 브로큰섀도의 옆에 서 있는 회색과 흰색이 섞인 덩치 큰 수고양이가 하프문과 닮은 것을 보고 하프문의 아빠인 체이싱클라우즈일 것으로 짐작한다. 회의가 시작되고, 하프문은 재기드라이트닝은 머물고 싶어 한다는 것을 제이스윙한테 알려 준다. 하프문은 ‘떠난다’ 쪽에 돌을 놓는다. 떠나는 것으로 결정되자 하프문은 제이스윙한테 함께 여행하는 것이라고 속삭인다.
하프문은 제이스윙한테 들쥐를 주고, 정말 보금자리로 삼을 만한 돌 언덕이 있다고 믿는지 묻는다. 제이스윙이 진짜 있다고 약속하자 하프문은 그를 믿는다고 말한다. 하프문은 제이스윙과 나란히 엎드려 서로의 꼬리를 휘감고 잠든다. 해가 지자 고양이들은 출발하고, 하프문은 걸음을 재촉한다. 제이포가 록에 의해 다시 종족으로 돌아가게 되자 제이포는 작별 인사도 하지 않고 가면 하프문이 많이 슬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이포는 치료사 임명식에서 하프문의 냄새를 맡고, 하프문이 그와 함께할 수 없는 자기를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메인 시리즈 4부: 별들의 징조[]
4권: 달의 계시[]
제이페더가 과거로 가자, 하프문이 동굴 입구에서 머뭇거리는 그를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하프문은 호수로부터의 여정을 출발했을 때 사라진 그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고, 제이스윙이 돌아와서 멋지다고 한다. 다른 고양이들이 제이스윙을 의심하자 하프문은 그를 방어하려는 듯이 곁에 가까이 붙는다.
폴른리브스의 엄마 브로큰섀도가 호수를 떠나지 말아야 했다고 주장하며, 만약 폴른리브스가 터널 밖으로 나왔는데 그들이 없는 것을 발견하면 어떡하냐고 하자, 하프문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브로큰섀도는 하프문한테서 멀어지고, 마지막 표를 던져 호수를 떠나게 만든 제이페더를 탓한다.
제이페더가 책임감을 견디지 못해서 떠났었다고 하자, 하프문은 제이스윙이 지금 여기 있으므로, 사실 우리를 내버려 두고 떠나고 싶던 것이 아니었다며 희망을 느낀다.
사냥 순찰에 지원한 하프문은 제이페더와 함께 동굴 밖으로 나간다. 하프문은 도브즈윙을 보며 생각에 잠긴 제이페더의 어깨를 한 발로 찌르며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한다. 또한 부족이 사냥하는 방식을 떠올리며 혼잣말하는 제이페더에게 뭐라고 했는지 묻는다.
하프문은 돌풍 때문에 미끄러져 암벽 끝에 간신히 매달리고, 하프문의 아빠 체이싱클라우즈와 제이페더의 도움으로 다시 암벽 위로 올라온다. 하프문은 잠시 떨면서 누워 있다가 체이싱클라우즈한테 기대어 일어선다. 하프문은 괜찮다며 얼른 이 산등성이에서 벗어나자고 한다.
둘이 가시덤불 속에서 사냥감을 쫓아내면 나머지 둘이 사냥감을 잡자는 제이페더의 아이디어를 듣고 하프문은 자기가 가장 작다고 말하며 신나서 가시덤불 아래로 파고들지만, 가시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울부짖는 하프문에게 스톤송이 먹이를 다 쫓아낼 것이라며 조용히 하라고 하자, 하프문은 그 아이디어 아니었냐며 투덜거린다. 체이싱클라우즈가 하프문을 꺼내 준다.
엄청나게 큰 갈색 새가 하프문을 향해 급강하하는 것을 발견한 제이페더는 조심하라고 소리친다. 하프문은 도망치려 하지만 미끄러지고, 새가 그녀를 붙잡자 제이페더는 하프문한테 매달려 새가 날아가지 못하도록 한다. 체이싱클라우즈가 새의 한쪽 날개에 발톱과 이빨을 박아 넣자 새가 하프문과 제이페더를 놓는다. 새가 대신 체이싱클라우즈를 잡자, 하프문이 비명을 지른다.
눈사태가 일어나고, 하프문은 제이페더의 도움을 받아 눈 밖으로 빠져나온다. 체이싱클라우즈를 본 하프문은 울부짖고 그의 상처를 핥는다. 하프문 역시 새의 발톱에 의해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는다. 제이페더는 하프문이 있던 구멍에서 기력에 도움이 되는 금방망이풀(ragwort)을 발견하고 하프문, 체이싱클라우즈, 스톤송에게 준다. 그들은 제이페더가 어떻게 약초에 관해 아는지 묻지 않고 먹는다.
제이페더와 스톤송이 체이싱클라우즈를 부축하고, 하프문이 절룩거리며 뒤따라 들어오는 모습을 본 동굴 안의 고양이들이 경악한다. 충격에 빠진 군중 틈에서 제이페더는 하프문을 몸짓으로 불러내고, 지혈에 좋은 거미줄을 찾으러 동굴을 탐험한다. 하프문은 나중에 스톤텔러의 굴이 될 동굴로 들어가지만,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찾지 못한다.
하프문은 제이페더가 체이싱클라우즈를 치료하는 것을 다른 고양이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제이페더는 다음으로 하프문의 상처를 깨끗이 해준다.
호수로 돌아가려 하는 고양이들에게 제이페더가 돌아갈 수 없다고 소리칠 때 하프문은 제이페더의 곁에 있다. 제이페더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다른 고양이들이 의심하자 하프문은 제이페더 곁에 가까이 붙어서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하고, 제이페더는 따스함을 느끼며 고맙다고 속삭인다.
하프문은 제이페더를 뒤따라 뾰족 바위 동굴에 들어오고 신기해한다. 둘은 같이 동굴을 탐사하며 장난친다. 하프문이 갑자기 그를 덮치고, 제이페더는 하프문의 윤이 나는 초록 눈과 마주친다. 하프문은 제이페더의 곁에서 웅덩이에 비친 달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하프문은 발로 물의 표면을 어지럽혀도 계속 달이 그대로인 것을 보며, 우리도 달의 상처럼 무슨 일이 있든 굳건해야 하는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 하프문은 만약 머문다면, 후손들이 돌기둥처럼 오래 생존할 수 있을지 중얼거리고, 제이페더가 그럴 것이라고 약속하자 어떻게 아는지 묻지만, 그냥 믿어달라는 그의 말에 항상 그를 믿는다고 답한다. 하프문의 어머니 라이징문이 동굴 입구에서 하프문을 부르자 둘은 떨어지고, 라이징문은 탐탁찮은 눈빛으로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묻는다. 제이페더가 자려고 누운 하프문에게 다가가자 하프문은 따뜻하게 가르랑거린다. 제이페더는 하프문의 곁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잠든다.
제이페더가 사냥 아이디어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일어나자, 움직임을 느낀 하프문이 뒤따라 일어난다. 하프문이 새를 유인하기 위해 자기가 다친 척 연기하겠다고 자원하자, 제이페더는 심장의 요동침을 느끼고, 자기 아이디어라며 대신 위험을 감수한다. 제이페더가 하프문한테 숨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관찰하라고 명령하자, 하프문은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제이페더는 그녀의 걱정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하프문은 제이페더를 남겨두고 자리를 잡으러 떠나기 전에 이 아이디어가 먹힐 것이라고 북돋운다. 하프문이 근처에서 낮은 목소리로 보라고 말하자 제이페더는 하늘에서 새를 발견한다. 하프문은 제이페더를 낚아챈 독수리의 날개 끝을 물었다가 날라가 입에 깃털을 가득 문 채 바위에 부딪힌다. 하프문은 제이페더한테 괜찮냐고 묻고, 그의 상처를 확인하며 근처에 출혈이 있을 때 좋은 소리쟁이(dock)가 있는지 궁금해한다.
하프문과 제이페더만 따로 남겨지자 하프문은 너무 걱정됐고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아이를 갖는다면 그들이 얼마나 용감할지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제이페더는 답하려 하지만, 록을 발견하고 하프문에게 먼저 가라고 말한다. 하프문은 눈에 실망이 스치지만 별다른 반발 없이 간다.
제이페더는 록에게 하프문과 머물게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록은 달의 계시를 본 하프문이 첫 번째 텔러 오브 더 포인티드 스톤스이 될 운명이라고 말한다. 록이 제이페더가 그녀가 운명을 깨닫게 해야만 한다고 하자, 제이페더는 자신이 꼭 필요했냐면서, 자기가 하프문에게 어떤 감정을 느낄지 알면서도 그랬는지 화내고, 록은 고개를 숙여 이를 인정한다. 제이페더는 반발하며 하프문을 찾아 돌아서지만, 록이 막아선다. 록은 그를 강제할 수 있다며, 그와 하프문의 운명이라고 말한다.
하프문은 사냥하러 떠나는 순찰한테 행운을 빈다고 외친다. 하프문은 제이페더한테 어제 그가 찾았던 약초를 찾으러 가자고 하지만, 제이페더는 먼저 뾰족바위 동굴에 가자고 한다. 하프문은 가면서 샤이폰에게 순찰이 곧 먹이를 가져올 것이라며 위안한다. 하프문은 제이페더가 말할 것이 있다고 하자 기대하지만, 제이페더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제이페더가 하프문이 그들의 지도자인 텔러 오브 더 포인티드 스톤스가 될 운명이라고 말하자 농담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제이페더가 아니라고 하자 화내면서 자기가 싫으면 다른 수고양이처럼 평범하게 거절하면 되지 어디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얻었냐며 소리지른다. 제이페더는 그녀의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이고, 자기와 관계없는 운명이라고 미안하다고 조용히 말하지만, 하프문은 그를 노려보고 굴 밖으로 뛰어나간다.
하프문이 아예 야외로 나가려 하자 홀로 밖에 나가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제이페더는 멈추라고 외치지만, 하프문은 무시한다. 그러나 샤이폰이 아이가 나오고 있다며 하프문에게 도움을 청하자 하프문은 멈추고 제이스윙을 부른다. 하프문은 제이페더의 요청에 따라 물에 젖은 이끼를 가져오고, 제이페더와 함께 샤이폰의 출산을 도와준다.
제이페더는 하프문을 불러 같이 폭포 옆 바위를 따라 올라간다. 하프문은 달을 보며 계속 저기에 있다고 속삭인다. 제이페더는 달처럼 후손들도 계속 여기에 있을 것이라며, 머물게 하는 것은 그녀의 몫이라고 말한다. 하프문이 지도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하자 제이페더는 스스로를 치유사라고 부르라고 한다. 하프문은 눈을 감고 제이페더한테 기대어 다시 떠날 것이냐고 묻고, 제이페더는 끄덕이고, 그녀가 좋은 치유사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하프문의 흰 털이 달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난다. 제이페더는 하프문을 텔러 오브 더 포인티드 스톤스로 임명하고, 이제부터 그들은 부족이라고 한다. 하프문과 제이페더는 서로 그리울 것이라고 하며 코를 맞댄다. 하프문이 먼저 떨어지고, 제이페더를 마지막으로 한번 쳐다보고 동굴 속으로 사라진다.
제이페더는 꿈에서 끝없는 사냥 부족을 만나고, 하프문이 보이지 않자 자신이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이페더가 현 스톤텔러의 어머니인 클라우드한테 어떻게 자기가 새 스톤텔러를 임명할 수 있는지 묻자, 클라우드는 빛나고 거의 보이지 않는 하프문을 바라보며, 첫번째 스톤텔러를 그가 임명했다고 답한다. 제이페더는 하프문을 더 잘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제이페더가 크래그를 스톤텔러로 임명한 후 홀로 남았을 때 제이페더는 익숙한 향을 느끼고 하프문이냐고 속삭인다. 하프문은 제이페더의 귀를 주둥이로 살짝 건드리고, 잘 선택했다고 속삭인다. 제이페더는 그녀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하프문은 수많은 달 동안 그를 잊은 적 없다고 답한다. 하프문은 종족으로 돌아가서 네 번째 고양이를 찾으라고 말한다. 제이페더가 절벽에서 내려가려 할 때, 하프문은 제이스윙을 영원히 기다릴 것이라고 외친다.
5권: 잊힌 전사[]
제이페더는 달못에 고대 고양이들이 남긴 발자국 속으로 발이 미끄러지자 하프문을 떠올리고 슬퍼한다.
제이페더는 하프문을 떠올리며 라이언블레이즈가 신더하트와의 사이에서 겪고 있는 아픔과 절망을 이해한다. 신더하트가 라이언블레이즈의 운명 때문에 그를 가질 수 없다 하자, 제이페더는 운명 때문에 함께할 수 없었던 하프문을 떠올리며 고통을 느끼고 신더하트를 격려한다.
6권: 마지막 희망[]
고대 고양이들과 별족 전사들의 만남에 하프문도 참여한다. 슬랜트가 최후의 전투에서 각 종족이 홀로 걸어야 하냐고 묻자 하프문은 자기는 제이페더와 함께 싸울 거라고 한다.
록이 셋을 꿈속으로 소환했을 때 그들을 지켜보는 고양이 중 하프문도 있다. 제이페더는 하프문을 바라보며 라이언블레이즈한테 다른 고양이들은 고대 고양이들이라고 알려준다. 하프문은 제이페더한테 누가 너한테 우리를 버려도 된다고 했냐고 슬픈 눈으로 물어본다.
어둠의 숲과의 전투에서 하프문은 그림자족 영역에서 맞서 싸운다. 하프문은 라이언블레이즈의 동작을 칭찬하며 함께 싸운다. 하프문은 그레이스트라이프한테 천둥족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프문은 제이페더와 잠시 재결합하지만 싸워야 한다고 물러난다. 하프문은 도브윙과 함께 다시 싸움에 뛰어든다.
메인 시리즈 5부: 종족의 새벽[]
1권[]
스톤텔러는 비쩍 여윈 부족의 모습을 바라본다. 라이언즈로어가 스톤텔러를 하프문이라고 부르고, 하프문은 그렇게 불러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웃는다. 라이언즈로어가 하프문한테 호수에서 살았던 적의 이야기를 꺼낸다. 하프문은 호수를 기억하는 마지막 고양이다. 하프문은 왜 그 얘기가 나왔냐고 묻고, 라이언즈로어는 굶주림으로 모두가 죽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프문은 그들이 여기에 머물 운명이기에 제이스윙이 자기를 텔러 오브 더 포인티드 스톤스로 임명했다고 하며 산을 떠날 수 없다고 반발한다. 하프문은 임명식을 떠올리며, 그녀를 향한 사랑과 그들이 함께일 수 없는 운명으로 인한 슬픔으로 가득 찬 제이스윙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다. 그러다 하프문은 밤이 오고 있음에도, 태양이 뜨는 것처럼 동굴이 따뜻한 금빛으로 밝아지는 것을 본다. 그녀는 태양이 따뜻하고 먹이와 보금자리가 있는 곳을 비추고 있는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 햇빛이 점점 강해지고, 하프문은 산에서 살 수 있는 수의 고양이만 남고, 나머지는 새로운 집을 찾아 일출을 향해 여정을 떠나야 한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자기는 동굴을 떠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정말 어쩌면 제이스윙을 다시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스톤텔러는 고양이 하나하나와 대화를 나눈다. 스톤텔러의 발은 나이 때문에 떨리지만, 그녀의 눈빛에서 경험의 깊이와 부족을 보살피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스톤텔러는 사냥할 힘이 필요한 어린 고양이한테 먹이를 양보하기 위해 먹지 않고 있는 원로 스노헤어한테, 그녀가 오랫동안 먹이를 먹을 자격을 얻어왔다고 말한다. 라이언즈로어가 산이 우리를 충분히 오랫동안 먹여 살렸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스톤텔러는 그에게 재빠른 눈길을 준다.
셰이디드모스가 스톤텔러가 말할 것이라고 조용히 하라고 외치고, 스톤텔러는 그의 옆에 서 있다. 몇몇 고양이들은 스톤텔러가 셰이디드모스를 후임으로 임명하려는 것이 아닐지 추측한다. 스톤텔러는 웅성거림이 잦아들 때까지 부족을 둘러보고, 폭포 소리에 묻혀서 겨우 들리는 작은 목소리로, 여러분의 힐러인 것이 자랑스럽지만, 먹이와 공간 부족이 자기의 통제 범위 밖이라고 말한다. 스톤텔러는 꿈에서 따뜻함과 먹이로 가득 찬 곳을 봤다며, 여정을 떠날 용기 있는 자들을 셰이디드모스가 이끌고 그곳으로 갈 것이라고 선언한다. 스톤텔러는 슬픈 눈빛으로 한 번 더 부족을 둘러보고, 그녀의 굴로 향하는 터널 속으로 사라진다.
플러터링버드가 깨어나지 못하자 콰이엇레인은 그레이윙한테 스톤텔러를 불러오라고 한다. 그레이윙은 그림자 속에서 눈 감고 앉아 있는 스톤텔러를 보고 자는지 궁금해하지만, 그가 다가오자 스톤텔러는 눈을 뜬다.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스톤텔러는 추위 때문에 열악한 저장고에서 약초 몇 개를 가지고 나선다. 스톤텔러는 플러터링버드의 호흡과 심장 박동을 느낀다. 플러터링버드에게 약초 펄프를 먹이려고 하지만, 그녀는 움직이지 못한다. 스톤텔러는 콰이엇레인을 올려다보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콰이엇레인이 자기를 탓하자 스톤텔러는 플러터링버드가 들을 수 있다며 조용히 하라고 한다. 스톤텔러는 콰이엇레인한테 고개를 숙이고 그녀의 터널로 떠난다.
스톤텔러는 떠나려는 고양이들과 떠나기를 원하지 않는 고양이들 사이의 다툼을 막으며, 어쩌면 자기가 잘못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만, 라이언즈로어는 믿음을 가지라고 말한다. 라이언즈로어가 호수를 떠날지 말지 투표했던 것처럼, 그들이 떠나야 하는지에 관한 투표를 제안하자, 스톤텔러는 셰이디드모스의 의견을 확인하고, 그레이윙과 브라이트스트림한테 고양이 수만큼 돌을 모아 달라고 한다. 스톤텔러는 새끼고양이에게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미래를 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고양이들이 투표를 마치자, 스톤텔러는 떠나야 한다는 쪽의 표가 더 많다고 선언한다.
그레이윙은 사냥하러 나섰다가 스톤텔러가 동굴 밖으로 나온 것을 보고 놀란다. 스톤텔러가 마지막으로 밖에 나왔던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그레이윙은 스톤텔러한테 괜찮냐고 묻고, 스톤텔러는 신선한 공기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레이윙은 스톤텔러한테 태양이 뜨는 곳 너머에 더 좋은 곳이 있냐고 확신하는지 묻고, 스톤텔러는 여태 꿨던 꿈 중 가장 확실했다고 답하며, 최선의 생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레이윙은 호수를 떠나와 여기서 살 만한 가치가 있었냐고 묻고, 스톤텔러는 긴 시간 동안 산이 좋은 보금자리였으며, 자기에게 부족을 이끌 영예가 주어졌다고 말한다. 그레이윙은 그들을 위해 자기 삶을 바친 스톤텔러에게 연민을 느끼며 다른 삶을 원하지는 않았느냐고 묻고, 스톤텔러는 부족의 모든 고양이가 자기 자식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한때 사랑을 알았고, 한 번이면 충분했다고 말한다. 스톤텔러는 미래를 절대 확신할 수 없으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레이윙이 자기가 머무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말하자 스톤텔러는 고개를 끄덕인다.
계속
어록[]
“ | 저거 봐! 물에 달이 비치고 있어. (중략) (아무리 수면을 건드려도 자리를 지키는 달을 보며) 포기를 안 하네, 그렇지? 달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이 동굴에 있는 바위들처럼 변함없이 말이야. 우리도 웅덩이에 비친 저 달처럼 무슨 일이 있든 단단히 버텨야 하지 않을까? (돌기둥들을 바라보며) 이 돌기둥들은 수많은 계절 전부터 여기 있었을 거야. 만약 우리가 여기 머문다면, 우리 후손들도 이 돌기둥처럼 오래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 „ |
— 제이스윙에게 하프문이, 달의 신호 |
“ | 그건 절대 안 돼요! 나는 제이페더와 함께 싸울 겁니다. (중략) 이 고양이들이 홀로 싸우는 일은 없을 거예요. 우리는 늘 그랬던 것처럼 그들과 함께 싸울 겁니다. | „ |
— 하프문, 마지막 희망 |
“ | (햇빛의 신호를 보며) (생각) 우리 중 일부만 여기 남고, 나머지는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가서 가장 밝은 빛 속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야 할지도 몰라. 안전하고, 배불리 먹을 수 있고, 새끼들을 낳고 기를 수 있는 넓은 곳으로. 하지만 난 이 동굴을 떠나지 않을 거야. 나는 이곳에서 내 삶의 황혼을 맞이할 거야. 내가 태어난 곳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그런 다음엔...... 어쩌면...... 제이스윙을 다시 만날 수 있겠지. | „ |
— 하프문, 태양의 흔적 |
“ | 스톤텔러: 우리는 정말 좋은 의도에서 그곳을 떠났고,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이 산은 우리를 지켜 주는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나는 우리의 새 영역에서 부족을 이끄는 영광도 누리게 되었지. 그레이윙: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었잖아요. 혹시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
„ |
— 스톤텔러와 그레이윙, 태양의 흔적 |